유전3 15장. DNA에서 단백질까지 이번 장에서는 지금까지 배웠던 DNA로부터 단백질을 합성하는 과정까지 설명해보려 한다. 핵에 존재하는 DNA는 전사 과정을 통해 RNA를 복제하고 이 RNA들은 번역 과정을 통해 세포질 내에서 단백질을 합성한다. 단백질 합성에는 총 세 가지 종류의 RNA (mRNA, rRNA, tRNA) 분자가 사용된다. DNA로부터 단백질 합성 명령을 전달하는 전령 RNA인 mRNA, 리보솜을 구성요소인 리보솜 RNA인 rRNA, 아미노산을 리보솜에 전달해주는 운반 RNA인 tRNA에 의해 전사된다. 간단하게 풀어 설명하자면, 설계도 원본을 가지고 있는 핵 속의 DNA는 전령 RNA(mRNA)를 이용해 세포질 내에 존재하는 리보솜에게 설계도 사본을 넘겨준다. 이 사본을 받은 리보솜의 공장장은 자신의 직원들에게 리보솜 .. 2022. 1. 1. 11장. 염색체와 유전(1) 이번 장에서는 지난 장에서 배웠던 감수분열 과정 중, 염색체에 일어나는 현상을 기초하여, 좀 더 심화된 염색체 구조와 유전 패턴의 연관성을 배워보도록 하자. 지난 장에서 배웠듯이 유전자는 유전형질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는 단위체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진핵세포의 유전자는 염색체에 분포되어있고, 각 유전자는 염색체의 특정 위치에 존재한다. 이 유전자들을 포함하고 있는 염색체는 분열기를 거치며 그 양과 모습의 변화를 겪는다. 각 염색체는 이 기간 동안 자신과 동일한 크기와 길이를 갖는 염색체 즉 상동염색체와 쌍을 이룬다. 다른 양상을 보이는 성 염색체를 제외하곤 말이다. 그럼 상 염색체와는 다르게 성 염색체는 쌍으로 존재하는 상동 염색체에서 어떤 특이한 양상을 보이는 것일까? 이를 설명하기 앞서 염색.. 2021. 12. 29. 10장. 유전의 기본과 패턴 이전 장에서 우리는 세포의 분열을 통해 세포는 어떤 식으로 분열을 하고 생물의 성장과 활동을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형질을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는지에 대해 배웠다. 세포는 분열을 통해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자손 세대에게 자신의 유전정보를 전달한다. 이번 장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유전이 되고 어떤 정보가 자손 세대에서 발현되는지 낱낱이 관찰해보자. 수세기 전 진화적인 관점에서 볼 때 사람들은 유전정보가 어떻게 자손 세대에 발현되는지를 조직화된 단위의 유전자에 의해 전달되는 게 아닌 단순히 부모 세대의 물질이 섞여 전달된다고 믿고 있었다. 이런 믿음에 따르면 부모 세대로부터 전달된 정보는 각 무리 내에서 새로운 형질을 가지는 개체의 존재를 뒷받침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여드름이 있는 자.. 2021. 12. 28. 이전 1 다음